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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성장 둔화' 가이던스 하향에 주가 21%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YS:NVO)가 주력인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성장 둔화에 따라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자 주가가 20% 넘게 고꾸라졌다.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를 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 현재 뉴욕증시 프리마켓에서 노보노디스크(주식예탁증서)의 주가는 54.5999달러로 전장보다 20.87% 급락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장중 28.49%까지 빠지기도 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날 올해 매출 증가율(환율 변동 미적용)을 기존 13~21%에서 8~14%로 내려 잡았다.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도 기존 16~24%에서 10~16%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 미국에서 위고비와 당뇨 치료제인 오젬픽의 판매가 부진할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다.
회사는 성명에서 "미국 내 위고비 매출 전망은 여전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유사 약물(GLP-1), 예상보다 느린 시장 확대, 경쟁 심화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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