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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2Q 영업손실 702억·적자확대…매출은 증가(종합2보)

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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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올해 손익 획기적 개선 어려워…북미 동박 고성장"

SKC 반도체 글라스 기판

[출처: SKC]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SKC의 적자가 올해 2분기에 확대됐다. 다만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사업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남겼다.

SKC[01179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70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폭이 13.8% 증가했다. 2022년 4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다.

매출액은 4천673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순손실은 40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96.6%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액 1천273억원, 영업손실 381억을 신고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9% 늘면서, 7분기 만에 1천억원대를 회복했다. 주요 고객사의 북미 공장 가동 본격화로 전 분기 대비 북미 판매량이 44%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액 606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7%, 112%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의 연구개발(R&D)과 양산 일정 재개에 따른 비메모리 분야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30%대로 올라섰다.

화학사업은 전방 수요 부진과 관세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원료 가격 하락으로 영업손실을 소폭 줄였다.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시현하고 있어 책임을 매우 크게 느끼고 있다"며 "화학사업의 구조적 어려움과 신규 사업 초기 대규모 자금 소요 등으로 올해 역시 손익의 획기적 개선은 어렵다"고 전망했다.

SKC는 비핵심 사업의 선제적 유동화와 자사주를 활용한 2천600억원 규모 영구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직전 분기 대비 순차입금을 약 5천억원 줄였다고 설명했다.

유 CFO는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과 신규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자사주 유동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자금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대부분 글라스기판 투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SKC는 하반기 반도체 소재사업에서 수익 기반을 다지면서 이차전지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소재사업은 비메모리 고객사의 신규 물량 공급 확대로 인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지난달 자회사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 지분 일부를 도요타통상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유 CFO는 "1년 정도 내부적으로 진행한 안건"이라며 동박 사업의 재무부담 완화와 판매처 확대, 원재료비 부담 경감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1천500억원은 SK넥실리스의 부채 감축에 사용해 연간 100억원에 가까운 이자비용을 절감하겠다고 설명했다.

2분기 북미 동박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0%, 직전 분기 대비 40% 성장했다면서 판매량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이달부터 신규 공급을 개시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향 동박은 시장 기대만큼 수요가 많다면서 고성장을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관세 영향으로 현재 미국 내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에 공급되는 중국산 동박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 역시 긍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하반기 제품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 1공장에서 시제품을 제작 중이며, 양산을 위한 시제품 인도와 인증 절차에 집중한다.

SKC 관계자는 "하반기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사업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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