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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삼성물산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10조220억원, 영업이익 7천526억원, 당기순이익 5천265억원이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1조48억원) 대비 8.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천3억원)보다 16.4% 줄었다.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
매출액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 전망치인 10조2천811억원을 2.5% 밑돌았다. 영업이익 역시 전망치인 7천808억원을 3.6% 하회했다.
상반기 기준 삼성물산은 매출액 19조7천588억원, 영업이익 1조4천770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상반기 매출액은 9.4%, 영업이익은 8.4% 줄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건설부문은 매출액 3조3천950억원, 영업이익 1천180억원을 기록했다. 상사부문 매출액은 3조7천76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이다.
패션부문 매출액은 5천100억원(영업이익 330억원), 리조트부문 매출액은 1조510억원(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의 2분기 수주 실적은 1조3천89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건축 1조100억원, 토목 610억원, 플랜트 3천180억원을 수주했다.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는 호주 나와레 BESS(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 등을 꼽았다.
상반기 수주 실적은 4조8천50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건축 3조7천700억원, 740억원, 9천61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총 25조5천60억원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경기 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은 하이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 마무리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상사는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태양광 매각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패션은 국내 패션 소비 둔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리조트는 식자재 유통 확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상 기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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