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스타벅스(NAS:SBUX)가 2분기 실적에서 6분기 연속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 감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내며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제공]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현재 스타벅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5.10% 상승한 97.7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스타벅스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0센트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65센트와 직접적인 비교 가능 여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5억 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93억1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순이익은 5억5천830만 달러, 주당 49센트로, 전년 동기(10억5천만 달러, 주당 93센트) 대비 크게 줄었다. 구조조정 비용과 미국 매장 관리자 대상의 사내 행사에 따른 일회성 지출이 EPS를 약 11센트 하향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동일 매장 매출은 2% 감소해 시장 예상치(-1.3%)보다 하락 폭이 컸다.
다만 북미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북미 지역 동일 매장 매출은 2% 감소에 그쳐 월가 예상치(-2.5%)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거래량은 3% 줄었으나, 고객당 평균 구매 금액은 1% 증가했다.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는 "재무제표에는 아직 모든 진전이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회복의 모멘텀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 직원 참여도와 고객 만족도, 교대근무 이행률이 개선되고 있으며, 리워드 미가입 고객의 거래도 증가하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매장에서 긍정적인 거래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약 1년 반 만에 동일 매장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해당 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6% 늘어난 반면 고객당 평균 결제 금액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루이싱커피(Luckin Coffee) 등 저가 경쟁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해 음료 가격을 인하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북미·중국 시장의 개선 흐름은 그간 이어진 매출 부진과 회복 우려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의 전략적 재편도 모색 중이다.
니콜 CEO는 "중국 사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20개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평가 중"이라며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지분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xj111330@yna.co.kr
장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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