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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POLL] 8월 금리인하 불씨…3년 2.42%·10년 2.80% 전망

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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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탐색하면서 3년물 국고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국고채 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컨센서스는 국고채 3년물 2.42%, 10년물 2.80%였다.

전 거래일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3년물은 3.4bp 낮고 10년물은 0.3bp 높은 수준이다.

다음 달 28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은 3년 국고채 금리 전망 하단을 낮추는 요소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재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당사는 8월 추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고 3년물 금리가 횡보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통화정책 기대 변화와 2026년 예산안 관망세에 영향을 받으며 2.4%대 횡보를 예상한다"며 "8월말 예산안에서 국채 순증 규모를 확인한 후 금리는 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8월 금통위 금리 인하 후 추가 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내년 성장률도 잠재 수준인 2%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금통위 통화정책이 매파적인 스탠스로 선회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8월 기준금리 인하 시에도 추가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기준금리 인하 시 2.40% 하향 돌파가 가능하겠으나 마무리 국면에 들어설 통화정책 감안 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두운 경제 전망은 인하 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문홍철 DB증권 연구원은 "국내 내수 침체와 관세 악영향에 따른 성장 저하, 물가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리 인하는 지속될 것"이라며 "강남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장기금리 움직임의 키는 8월 말 발표되는 2026년 예산안이 될 전망이다.

내년 재정정책 전망에 따라 10년 국고채 금리를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렸다.

김성수 연구원은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이나 8월 발표되는 예산안, 중기재정운용계획 등에서 확장 재정정책 기조로의 전환 시그널이 나올 경우 장기 금리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 가정 하 국고 10년의 3% 상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국채 발행 부담이 줄어들 경우 장기금리는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민지희 연구원은 "내년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경기가 다소 반등할 경우 총수입도 증가하며 국채 발행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며 "적자국채 순증 규모는 올해 110조원보다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도 WGBI 편입으로 장기채에 대한 외국인 신규 수요 유입도 가능하다"며 "8월 말 예산안 확인 후 장기금리는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수급 우려가 완전히 걷힌 건 아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채 공급 확대와 단기자금 여건에 따라 수급 민감도가 높아졌다"며 "단기금리 커브와 펀딩 구조 변화에 따라 장기채권 수급에도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급 부담 속 펀더멘탈을 주목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백윤민 연구원은 "장기물 금리는 수급 재료 등이 금리 상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여전히 하락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국고채 3년 금리 전망치와 실제치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국고채 10년 금리 전망치와 실제치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phl@yna.co.kr

피혜림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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