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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실적도 '숨고르기'…AI 전환 속 콘텐츠 부진 지속

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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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AI 대전환 추진…신성장 모멘텀 기대

카카오, 2분기 실적도 '숨고르기'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카카오[035720]는 올해 2분기 톡비즈를 포함한 플랫폼 부문 성장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콘텐츠 부문의 역성장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하반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카카오톡 개편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최근 1개월 내 네이버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14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지난 분기 매출액 1조9천537억원, 영업이익 1천2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2.55%, 영업이익은 5.12%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의 핵심 수익원인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1조34억원으로 5%대 성장이 예상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5천300억원대로 전년 대비 4% 성장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톡비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광고,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다양한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비즈니스 메시지 및 광고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 역시 카카오 선물하기를 필두로 카카오쇼핑라이브, 카카오메이커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상품 거래액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이 중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만, 톡비즈와 커머스 사업의 선방에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주된 이유는 콘텐츠 부문의 부진이다.

콘텐츠 부문은 지난 1분기 8천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매출을 보였다. 특히, 게임 사업 매출이 이 기간 40% 줄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 같은 흐름은 2분기에도 이어져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8% 감소한 9천190억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서는 콘텐츠 부문의 정상화와 함께 올해 하반기 카카오가 AI 대전환으로 추가 성장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초부터 AI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인 AI 전환을 선언했다.

지난 5월에는 생성형 AI 기반 메신저 '카나나'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카나나는 대화 문맥을 이해해 개인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로, 쇼핑·로컬·검색 기능과 결합해 카카오톡 전면 개편과 함께 도입된다.

카카오는 톡 발견탭에 생성형 AI 검색을 도입하고, 오픈AI와의 협업 프로젝트(에이전트 및 구독서비스)도 11월 중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내 AI에이전트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우선 시장 선점은 가능하다"면서 "다만, 5월 CBT를 시작한 카나나가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는 유의미한 사용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발견탭을 개편하면서 신규 광고 인벤토리들을 추가하고 AI 기반의 설루션 출시를 통해 서비스 퀄리티를 강화할 것"이라며 "하반기 광고 매출 성장과 수익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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