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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총재 "불확실성 줄어…기조적 인플레 완만히 상승할 것"(상보)

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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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가정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 따라 불확실성이 완화한 가운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입장을 거듭 드러냈다.

우에다 총재는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물가가 전망에 맞춰 움직인다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하고, 경제 및 물가 개선에 따라 통화 완화 수준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일본과 미국의 무역 협정으로 일본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상당히 높은 미국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며 "안개가 즉시 걷힐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성장 둔화로 인해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정체될 것이라는 우리의 기본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금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순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리의 2% 목표에 미달하지만,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확고하게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것은 아니다"며 "(금리 인상 관련) 결정은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그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는 또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이제 2%에 더 가까워졌다"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이전보다 더 기조적인 인플레이션과 기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최근 달러-엔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물가 전망을 설정할 때 가정했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통화 움직임이 우리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즉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사이 달러-엔 환율은 점차 낙폭을 축소해 보합권까지 되돌린 뒤 반등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 4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3% 오른 149.659엔에 거래됐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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