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허동규 기자 = BNK금융지주가 가계대출 풍선효과로 올 하반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일어날 시중은행과의 기업대출 영업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올해 상반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가계대출 풍선효과로 다른 시중은행들도 기업대출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갈 소지가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처럼 부·울·경 지역에서 시중은행이 공격적인 영업을 하면 부담이 될 수 있어 방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기업 고객에 대한 경쟁 압력이 높더라도 마진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자신했다.
기업대출 경쟁 압력이 커져 하반기 상황은 녹록지 않겠지만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NK금융그룹 내 두 지방은행은 올 상반기 원화대출금이 101조8천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1조2천억원(1.2%) 늘었다.
기업대출은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끌었고, 가계대출은 비대면 전문직 신용대출 중심의 성장세가 나왔다.
BNK금융은 이날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천7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4천923억원) 대비 165억원(3.4%) 감소한 수치다.
그룹 이자 부문 이익은 1조4천43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천791억원) 대비 2.4%가량 감소했다. 수수료 부문 이익 또한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188억원) 대비 25.6% 줄었다.
권 CFO는 "비이자이익도 리프라이싱을 작업하는 중"이라며 "그동안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가 높았는데 떨어지는 부분을 보완하지 못해 전기 대비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 기반 고객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을 늘릴 부분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향후 자산관리(WM)와 외환·파생 관련 전문가를 확충해 정비하는 작업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CFO는 "기업들도 수출입과 외환을 다루는데 현재 BNK는 파생 관련한 수익원이 굉장히 적다"며 "기업고객 쪽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있는 가운데 프론트 라인과 소통하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리는 부분일 것 같다"고 말했다.
부동산 PF 수수료 감소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자산(RWA) 여력이 있는 만큼, 사업성을 고려해 늘려나갈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 CFO는 "부동산 PF는 2023년까지 오버슈팅됐고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며 "보증, 우량 부분을 신규로 취급하면서 상반기 중 7천억원가량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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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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