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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투기등급 하락 면하나…S&P "재무부담 일부 완화"

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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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유증 참여로 강한 지원 의지 보여줘"

"주력 사업 어려움 지속…향후 1~2년 신용도 유지 여력 제한적"

발표하는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출처: SK이노베이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이노베이션이 최근 발표한 자본 확충 계획으로 재무 부담을 일부 완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달 30일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과 자회사인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 별도 차원에서는 2조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7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자회사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각각 2조원, 3천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섰다. 올해 안에 추가로 3조원을 조달하겠다고도 밝혔다.

S&P는 1일 배포한 자료에서 SK엔무브의 영업이익 유입으로 SK온의 재무구조와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이미 두 회사가 SK이노베이션의 연결 대상이어서 이번 합병이 모회사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했다.

자금 조달은 SK이노베이션의 차입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지주사인 SK㈜[034730]가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구조 개편을 통한 지원에 나섰다는 점은 그룹 차원의 강한 지원 의지를 보여준다고 판단했다"며 "과거 SK온이 발행한 전환우선주(CPS)를 합병에 앞서 매입함에 따라 SK온의 상장 여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던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고 짚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공언한 대로 추가 자산 매각이 이뤄질 경우 차입 부담을 추가로 개선할 것으로 봤다.

다만 정유와 화학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점은 회사의 신용등급 유지 여력을 압박할 것으로 평가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유지 여력은 향후 1~2년 동안 제한적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부문의 적자가 2분기 유의미하게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약 4천1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S&P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가 된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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