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NH투자증권이 6천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가운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하는 증권가와 달리 신용평가사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정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1일 "이번 유상증자는 자본적정성 제고와 업권 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6천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가 신규 발행되는 3천200만주를 취득하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지분율이 61.9%로 높아진다.
이번 유상증자로 NH투자증권은 자본적정성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순자본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1천652.3%에서 2천152.2%, 조정순자본비율은 167.5%에서 181.3%로 상승한다.
이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자체신용도와 계열의 지원 가능성을 반영한 최종 신용등급인 AA+가 이미 증권업계 최고 수준으로 부여되고 있어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자로서 최종 인가 여부와는 별개로 이번 자본 확충은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동종업계 내 우수한 경쟁지위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증권업 대형화 정책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기존 위탁·중개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자기자본투자(북 비즈니스·Book Business)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는 추세"라며 "이러한 시장흐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회사의 유상증자 결정은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IMA 사업의 실효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발행어음 대비 조달 비용의 경쟁력, 장기적 재원 조달 측면 등에서 상대적 이점에 전제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회사의 IMA 사업자 지정 여부와 IMA를 통해 조달된 재원 규모, 운용 성향 변화, 수익성 기여 수준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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