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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삼성·한화 제치고 보장성보험 판매 '독주'

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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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NH농협생명이 업계 1·2위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을 제치고 보장성보험 판매에서 독주하고 있다.

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누적 기준 농협생명의 개인보험 내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96만8천198건으로 금액은 12조7천610억원에 달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79만5천664건과 62만6천490건으로 농협생명에 미치지 못했다. 금액도 9조3천71억원과 6조7천954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농협생명이 95만803건의 신계약 건수와 11조9천799억원의 규모로 삼성생명(66만4천899건, 11조7천591억원)과 한화생명(49만9천765건, 8조5천230억원)을 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보장성보험 성장에 힘입어 농협생명은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농협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천5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했다.

실손보험 및 정책보험금 증가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발생보험금 미지급준비금(IBNR) 적립액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전략적 채권 교체매매와 주식시장 적기 대응 등에 힘입어 투자손익은 증가했다.

특히 보장성 월납환산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800억원, 보장성 계속보험료도 24.1% 늘어난 1조7천649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천304억원이며 기말 기준 총 CSM은 4조6650억원으로 연초(4조5천631억원) 대비 1천19억원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성장 배경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채널 맞춤형 판매 전략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농협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 실적 두각을 나타냈으며 '투스텝 NH종신보험' 상품 등이 신계약 매출을 이끌었다.

다만 하반기 들어서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본격적인 추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생명은 개인보험에서 171만2천665건의 보장성보험 신계약을 맺어 30조5천97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한화생명도 132만2천137건(18조6천583억원)의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농협생명은 141만9천423건의 신계약 건수로 한화생명을 소폭 앞섰지만, 금액 면에서는 17조8천678억원으로 밀렸다.

그러나 올해는 다른 분위기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취임한 박병희 대표이사가 '영업통'인 만큼 농협생명의 보장성보험 판매 성장세가 쉽사리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희 대표는 부사장 시절 지역 기반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농협생명의 신계약 CSM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시킨 바 있다.

NH농협생명

[촬영 안 철 수] 2025.6

yglee2@yna.co.kr

이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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