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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도권서 2만5천여세대 분양…전년 대비 58%↑

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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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세대수) 비교

[출처: 직방]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약 2만5천여세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58% 늘었는데 수도권 비중이 약 70%에 달했다.

'6.27 대책' 여파로 대출 여건과 자금 조달 구조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과가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직방은 8월 전국 29개 단지에서 총 2만5천699세대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일반분양은 1만8천925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실적인 총 1만6천266세대, 일반분양 1만962세대와 비교해 총 세대수는 약 58%, 일반분양은 약 73% 증가했다.

이달 분양 예정인 아파트 중 수도권(1만7천544세대)은 약 68%를 차지했다.

수도권 내에서는 경기 1만3천245세대, 인천 2천434세대가 예정됐다. 서울은 1천865세대가 계획 중이다.

8월 주요 단지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이 꼽혔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지만, 후분양 단지로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어서 잔금 마련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에도 대규모 물량이 집중됐다. 광명시 '철산역자이' 2천45세대, 안양시 '안양자이헤리티온' 1천716세대, 양주시 '지웰엘리움양주덕계역' 1천595세대, 오산시 '오산세교우미린레이크시티' 1천424세대, 등이다.

인천에서는 서구 '엘리프검단포레듀' 669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8천155세대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 충남, 강원 등을 중심으로 여름철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부산(2천776세대), 충남(1천222세대), 강원(1천145세대), 울산(1천132세대), 경남(994세대), 경북(643세대), 충북(243세대) 등에서 공급이 예정됐다.

지방 주요 단지로는 부산 '서면써밋더뉴' 919세대, 강원 '원주역우미린더스텔라' 927세대, 울산 '한화포레나울산무거' 816세대, 충남 천안시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1천222세대, 경남 김해시 '더샵신문그리니티2차' 695세대 등이 포함됐다.

직방은 이달 분양시장이 6.27 대책의 여파 속에 대출 여건과 자금 조달 구조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과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직방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나 대출 한도 내 수요 대응이 가능한 단지는 실수요자의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고분양가거나 자금 부담이 큰 단지는 청약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7월 분양시장은 6.27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로 실적 부진이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일정 수준의 분양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예정된 총 분양물량은 2만9천567세대였지만, 실제 분양은 2만2천887세대(실적률 77%)로 집계됐다.

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지방의 분양이 일정대로 진행된 데다, 수도권에서도 잔금대출 6억원 한도 내 자금 조달이 가능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진행된 영향이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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