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이 노동 공급 감소로 구조적으로 긴축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금리를 내릴 경우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춘에 따르면 JP모건 자산관리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는 "향후 5년간 미국의 근로자 수가 증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켈리 전략가는 미국의 노동력은 인구 통계학적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이민 정책에 역사적 변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켈리 전략가는 노동 시장의 경색 징후를 강조했는데, 노동시장 참여율이 2024년 7월 62.65%에서 올해 7월 62.22%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16세 이상 인구 중 취업 중이거나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약 120만 명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러한 감소의 절반 가량이 미국인들의 은퇴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18세 이상 인구의 참여율도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켈리 전략가는 2026년 7월에는 18세에서 64세 사이의 인구가 실제로 30만 명 이상 감소할 것이며, 2030년까지도 거의 같은 속도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켈리 전략가는 은퇴 물결과 최근의 주요 이민 프로그램의 변화로 인해 노동력 공급이 더욱 줄어들고, 잠재적 성장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동 침체의 장기적인 추세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다.
단순히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노동 시장 침체가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켈리 전략가는 구조적으로 긴축된 노동 시장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는커녕, 임금과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위험이 있으므로 연준이 신중하게 금리 인하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켈리 전략가는 21세기 초부터 미국 경제가 연평균 2.1% 성장했으며, 이는 주로 연간 노동력 0.8%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켈리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미국 경제의 강력한 상승이나 금리 인하에 전반적으로 베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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