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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AI IPO 연달아 성공한 美 따라갈까…국내 벤처투자 두 배 급증

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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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미국에서 코인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살아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AI 관련 벤처투자금이 급증하고 있다.

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국내 벤처시장 투자금은 약 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4천400억원이 투자된 데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투자는 AI가 주도했다.

AI 기업들의 IPO가 연달아 성공하는 등 미국에서 불어온 투자 열풍이 국내 벤처 투심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상장 두 달 만에 스테이블코인 써클은 공모가 대비 430% 올랐고, 지난주 상장한 AI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는 공모가보다 170%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퓨리오사AI가 올해 첫 국내 유니콘 기업이 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인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이 각각 시리즈C 브릿지와 프리IPO를 진행해 기업가치를 1조원대로 인정받았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NPU 업체 세레브라스가 70억~80억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상장 추진 중"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상장하는 과정에서 비교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투자 업종도 다양해졌다. AI, 로보틱스, 의료기기 외에도 한동안 투자가 없었던 게임, 농업 등에도 투자가 늘었다. 웹 3.0 게임회사 디랩스게임즈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블록체인을 결합했다. 농업 지적재산(IP)인 로버스도 AI를 도입해 육종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예전과 달라진 건 이들 업종도 AI나 블록체인이 붙어야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RSV랩스는 작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뒤 이번 투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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