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6·27 대출 규제의 후속조치 격인 공급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의장은 1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부동산) 공급대책은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중심이 되어서 만들 수밖에 없고 해서 아마 조만간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간 공석이었던 국토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이 임명되면서 부동산 공급대책 마련에 속도가 날 것이란 예측이다.
한 의장은 "대통령께서도 규제로 제한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급 대책"이라며 "문재인 정부 동 기간 대비 윤석열 정부에서 착공된 비율을 보면 4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실제로 공급이 거의 최악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시장이 굉장히 불안정한 것도 사실"이라며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다. 새로운 신규 택지 이런 것이 아니라 기존의 3기 신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신규 택지로 되어 있는 데는 공급 물량을 조금 더 올리는 방식으로 하고, 유휴부지라든지 정부가 가진 부지라든지, 정부가 개발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공급과 관련해선, "수도권도 일부 서울에 국한된다고 보시면 오히려 크게 틀리지 않는다. 3기 신도시 관련한 부분, 신규 택지 이런 것들은 경기도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개발과 재건축은 생각보다 시간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는 게 있다"며 "어쨌든 허가와 관련된 인허가 절차를 단순화한다든지 또는 병렬해서 진행하는 방법이 있으면 규제 기간을 조금 줄여주는 방식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또 "그 외에는 기존에 이미 된 데다가 조금 더 공급을 가속화하는 방식을 더해서 가시적인 공급 대책, 빠르게 진행되는 공급 대책, 필요한 곳에 공급이 된다고 하는 것을 중점을 두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7 hkmpooh@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nkhwa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