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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는 사라지지 않을 구호…주요 산업에 많은 변화"

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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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선주의는 미국 건국 초기 때부터 이어져온 정책 기조이며, 주요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미국의 장기적 정책 기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트럼프의 자국 우선주의가 건국 초기 미국의 대통령들에게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외국과의 영속적 동맹을 경계하라"고 말했고, 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가 발표한 '먼로 독트린'에는 고립주의적 자국 우선주의를 공식화하는 표현이 담겼다.

이 센터장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는 트럼프가 만든 구호가 아니다"라며 "MAGA는 1970년대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처음 쓴 구호"라고 부연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고물가와 저성장에 시달리고 제조업 경쟁력이 약해지던 시기에 위기를 돌파하고자 MAGA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센터장은 "미국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미국 우선주의가 돌파구 역할을 했다"며 "바이든 정부 때 시행된 정책 중에도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정책이 많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투자자가 미국의 오랜 전통인 우선주의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도체·에너지·자동차 등 전략 산업을 둘러싼 정책 방향을 읽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반도체의 경우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거나 미국 내 생산 판매 비중이 높은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역시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에 관심이 필요하고, 단기적으로 내연기관과 트럭 판매 비중이 높은 미국 업체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에너지 섹터에선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과 수출 및 에너지 인프라 관련 기업이 유망하고, 철강·화학 업종은 미국 내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우선주의가 강화되고 장기화할 때 주요 산업에 많은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 우선주의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미국의 장기적 정책 기조"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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