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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7월 입주율, 89.1%…한달새 1.4p 상승

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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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입주전망 44p 하락…6.27 대책 영향 우려

7월 아파트 입주율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7월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한달 전인 6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가장 많은 미입주 원인으로 '잔금대출미확보'가 꼽히며 기존 '기존주택매각지연'을 앞질렀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서울의 7월 입주율이 89.1%로 전월(87.7%)보다 1.4%포인트(p)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도권도 2.6%p(80.8%→83.4%) 상승했다. 인천·경기권은 3.3%p(77.3%→80.6%) 뛰었다.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9%로 6월 대비 3%p 올랐다. 5대광역시는 7%p(53.8%→60.8%), 기타지역은 0.1%p(58.7%→58.8%) 상승했다.

미입주 원인으론 잔금대출미확보(38.5%)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 기존주택매각지연(32.7%), 세입자미확보(17.3%), 분양권매도지연(1.9%) 등이 뒤를 이었다.

잔금대출미확보를 원인으로 꼽은 비율은 지난 달(27.1%) 대비 11.4%p 상승하며 지난 달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던 기존주택매각지연(6월 37.5%)을 앞질렀다.

6.27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8월 서울 아파트 입주 전망도 얼어붙었다.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6.3으로 한달 전인 7월 121.2보다 무려 44.9p 내렸다.

경기는 7월 118.7에서 81.8로 36.9p, 인천은 7월 111.5에서 70.3으로 41.2p 급락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월 95.8에서 75.7로 20.1p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41p(117.1→76.1), 광역시는 10.8p(91→80.2), 도 지역은 19.3p(91.5→72.2) 하락했다.

주산연은 지난 6월 27일 발표된 대출규제로 주택 거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8월 신축 아파트의 입주 전망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주산연은 "대출한도 제한을 중심으로 한 이번 대책이 시행되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70% 급감하는 등 고가주택이 집중된 수도권 지역에서 특히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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