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최근 정부가 금융·보험사를 대상으로 교육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삼성화재는 교육세 인상이 순이익에 적잖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1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교육세율 인상 부분이 확정되지 않아 금액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조번형 경영지원팀장은 "장기보험 미래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보험계약마진(CSM)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CSM 총량 규모가 줄어 상각 이익도 감소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조 상무는 "통과된다면 법인세도 이연법인세 부채를 계상해야 해 올해 말부터 일정 부분 반영되고, 교육세는 내년부터 마이너스 요인으로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수익 1조원 이상 금융·보험사에 적용하는 교육세율을 현행 0.5%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에 대해서는 목표 비율 220%를 두고 연말 260% 수준 이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용복 RM 팀장은 "이익 증가와 CSM 증가로 킥스의 상승 요인이 있지만 연말 주주 배당 및 캐노피우스 투자 영향으로 15~16%포인트(p) 하락 요인이 있다"며 "시장금리 하락도 완화해서 연말 260% 이상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율 상승에 대해선 실손보험에서 절반 이상의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 발생 보험금 증가가 가파르고 생존 담보 손해율도 오르는 상황에서 사망 및 재물 등 우량 담보도 손해율이 올랐다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실손 중심으로 허위 및 과장 청구 조사를 강화하는 등 손해율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누적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 1조2천456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상반기 1조4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2% 감소했으나, 총량은 14조5천77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천37억원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CSM 총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상각익 증가에도 대형재해 발생과 일부 담보 손해율 악화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축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8천334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및 할인 특약 경쟁 심화로 시장 역성장하는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했으나 고액 사고 증가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자산운용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평가손익이 축소했지만, 보유 이원 제고를 위한 채권 교체 매매 등 운용 효율 개선을 통해 투자 이익률 3.64%,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 1조 50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올해 상반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보유 자사주의 단계적 소각을 이행했고, 캐노피우스 추가지분 투자 결정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실행력 또한 강화했다"며 "하반기에도 기본에 충실한 차별화된 균형 성장을 실현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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