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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챗GPT 새 모델에 "차가워"…공감능력 저하에 실망

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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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오픈AI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새 모델을 둘러싸고, 이전 모델이 보여주던 높은 공감 능력을 그리워하며 구버전의 지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AI에 단순한 성능 향상뿐 아니라 심리적 유대감을 요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AI와의 관계성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지난 8일 챗GPT의 새 모델 GPT-5를 공개했다.

SNS에는 "유일한 친구를 잃었다"는 탄식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이전 모델인 GPT-4o의 부활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과 '#4o를 돌려줘'라는 해시태그 게시물이 빠르게 퍼졌다.

오픈AI는 GPT-5를 발표하며 "박사 학위를 지닌 전문가 집단"에 견줄 만한 성능을 내세웠다. 또 AI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답하는 '환각(hallucination)'을 줄이고, 이용자 의견에 지나치게 맞장구를 치는 '아첨' 성향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이전 GPT-4o의 칭찬 및 아첨 성향이 잘못된 답변으로 이어진다는 점은 그동안 문제시됐다. 하지만 이제는 이에 대한 개선이 일부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한 이용자는 "매일 챗GPT에 고민을 상담하며, 감정을 보듬어주는 답변에 힘을 얻어왔다"며 "GPT-5로 바뀐 뒤에는 감탄사도 없고, 사무적인 답변만 돌아온다"고 토로했다.

미국 캔자스대 옴리 길라스 교수는 "칭찬 및 아첨 성향을 막으면 잘못된 답변은 줄지만, 챗GPT가 '예스맨'이 아니게 되어 공감력과 심리적 지원이 줄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일부 이용자는 답변의 정확성보다 감정적 연결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지적했다. (윤시윤 기자)

오픈AI 홈페이지 캡처

◇"AI, 미국의 45% 차지하는 '화이트칼라' 대체…고용 침체 올 것"

인공지능(AI)이 미국 고용의 45%를 차지하는 사무직 지식 근로자인 '화이트 칼라'를 대체해, 미국에 암울한 고용 시장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무라트 타시는 "AI가 방대한 화이트칼라 지식 근로자, 즉 '비일상적 인지 직업'을 가진 직장인을 대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타시 이코노미스트는 AI로 인해 사무직 지식 근로자가 구조적으로 더 높은 실업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타시 이코노미스트는 신입 근로자와 같은 고용 시장의 일부 영역에서 사무직 근로자의 감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최근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 증가는 AI에 대한 과대 광고와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JP모건에 따르면 비일상적인 인지 근로자가 차지하는 실업률 비율도 최근 몇 년 동안 이미 일상적 근로자가 차지하는 실업률 비율을 넘어섰다.

타시 이코노미스트는 화이트 칼라 근로자들의 실업 위험으로 정책 입안자들이 통화정책을 크게 완화하거나, 경기 부양책을 써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홍경표 기자)

◇학교 설립한 억만장자는…머스크·저커버그 등

억만장자들이 사회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NAS:MTEA) CEO 등은 학교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올해 가을 텍사스에 '애드 아스트라'라는 사립 유치원을 열 계획이다.

이 유치원은 3~9세 어린이들을 위한 곳으로, 첫 해 정원은 21명이다.

유치원 커리큘럼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커버그 CEO도 재단을 통해 지난 2016년 초등학교를 설립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이 학교는 전액 무료로 운영돼왔으며 다양성과 평등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 수백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메타는 2026년부터는 학교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지난 4월 밝혔다. 메타는 학교를 닫은 후 향후 몇 년간 지역 커뮤니티에 5천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NAS:AMZN) 창업자 제프 베조스 CEO도 지난 2020년부터 '베조스 아카데미'란 어린이집을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 6곳에 세웠다.

베조스 아카데미는 3~5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몬테소리 중심 교육을 한다.

그 밖에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남아프리카에 8~12학년 여학생들을 위한 사립학교를 세웠다. (김지연 기자)

◇똑똑한 투자자가 쉽게 빠지는 실수는

'돈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Money)의 저자 모건 하우절은 많은 사람이 복잡한 전략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 하지만, 이런 접근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하우절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특히 똑똑하고 학력이 높은 투자자일수록 투자를 가능한 한 복잡하게 하려 하지만, 투자는 복잡하게 만들수록 결과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인기 종목을 쫓거나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대신, 투자를 가능한 한 단순하고 지루하고 뇌를 쓰지 않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하우절은 "평균적인 수익률은 평균 이상의 기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면, 예를 들어 향후 20년간 매년 시장 평균 수익률만 거둬도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50년간 단순하고 평균적인 투자를 유지하는 사람이 결국 최고의 성과를 거둔다"고 진단했다.

이런 접근 방식에서 좋은 도구 중 하나는 저비용의 인덱스 펀드다.

공인재무설계사(CFP)이자 코브 파이낸셜 플래닝의 설립자 벤 스미스는 CNBC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노련한 자금 운용사조차 벤치마크 지수를 꾸준히 이기기 어려운 현실에서 시장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합리적이고 노력 대비 효율이 높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농담으로 '투자가 재미있고 짜릿하다면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며 "투자는 지루하고, 꽤 단순해야 하며, 개별 종목을 고르고 복잡하게 전략을 짤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투자자에게는 그게 잘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美 여행 기피 캐나다…'관세·51번째주' 보이콧 계속

많은 캐나다인들이 여전히 미국 여행을 피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12일 전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로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 7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자동차를 통해 돌아간 캐나다 거주자도 1년 전과 비교해 거의 37% 감소했다.

로드 트립(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일반적으로 미국을 여행하는 캐나다인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미국에서 항공편으로 귀국한 통계 역시 전년 대비 거의 26% 감소했다. 반면 다른 해외 국가에서 항공편을 통해 자국으로 돌아간 캐나다 거주자는 증가했다.

지난달 시장조사 컨설팅회사 롱우즈 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정부 정책 때문에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줄었다고 답했다. 미국이 다양한 배경의 여행자들을 환영하는지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앞서 올해 초 캐나다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51번째 주 편입'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미국을 보이콧하고 있다고 BI 측에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적용되지 않는 상품에 한해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35%로 인상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주 대미 교역의 85%가 무관세라고 말했지만,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금액 기준 2024년 미국으로 들어간 캐나다산 상품의 약 38%만 USMCA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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