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전망 '안정적'…올해 EBITDA 감소 후 내년 반등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삼성물산[028260]의 신용등급을 'A2'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디스의 A2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의 'A'에 해당한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디스는 삼성물산의 A2 등급이 시장 선도적 위치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낮은 재무 레버리지, 보수적인 재무 정책,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열사 지분은 안정적 배당 수익을 제공하고 지분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강점이 회사 주요 사업 부문에 내재한 수익 변동성과 바이오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상쇄한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삼성물산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가 작년 4조8천억원에서 올해 4조5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 이유로는 건설 부문의 부진을 들었다.
내년에는 바이오 부문에서 신규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조정 EBITDA가 반등할 것으로 봤다. 또 삼성전자의 새로운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도 건설 부문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무디스는 삼성물산이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부채를 추가 감축하고 순현금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물산의 순현금 규모는 약 9천억원이었다.
한편, 무디스는 삼성물산의 거버넌스를 살피면서 그룹의 복잡한 조직 구조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집중된 주식 소유를 언급했다. 무디스는 "삼성물산의 보수적인 재무전략과 건전한 경영 실적이 이러한 리스크를 완화한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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