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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금리 연속 인하 가능"
엔비디아式 수출세 관련 "다른 기업으로 확대 보게 될 것"
"연준 의장 후보는 10~11명"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150~175bp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연준의 정책 기조 관련 "미 노동통계국(BLS)의 데이터가 더 양질이었다면 5월 데이터로 6월과 7월에 금리 인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보면 9월에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면서 "데이터 중심 접근만 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 1990년대와 비슷한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에서 조금 구식 사고"라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을 "미래지향적"이라고 평가하며 "9월부터 50bp 인하를 시작으로 연속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9월에 50bp 인하는 경제가 좋지 않다는 신호인가'라는 질문에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신호이며, 금리가 지나치게 제약적이라는 것"이라며 "모델상으로는 150~175bp 낮아야 한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위원회(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상황을 재검토해야 한다(step back)"면서 "아마도 가장 정치적인 위원 중 1명이 막 이사회에서 물러났는데, 그는 매우 정치적이었다"고 부연했다. 이는 지난 8일 물러난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를 의미한다.
연준 이사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의 인준 시기 여부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내가 오래 알고 지낸 스티븐을 가능한 한 빨리 임명하고 싶어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9월 FOMC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부연했다.
마이런 위원장이 내년 1월 임기 이후에도 이사직을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그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연준 의장 후보 관련 "큰 리스트를 준비 중"이라며 "오늘 몇몇 이름이 더 공개될 것이다. 모두 민간 부문의 인사다. 현재 연준 이사 일부와 매우 존경받는 민간 인사가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10~11명 정도를 인터뷰하고, 우리 그룹에서 그들과 만나 전화 통화할 것"이라며 "통화정책과 규제정책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연준은 세 가지 규제 기관 중 하나이며 나머지는 통화감독청(OCC)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라며 "그들(의장 후보들은)은 세 규제기관 중 하나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장 선임 절차에 대해서는 "정확한 일정은 없지만, 마이런을 임명하면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은 매우 열린 사고를 가진 분"이라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은 국채에 대해서도 한동안 이야기했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는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금리 급등은) 10년이든 30년물이든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올해 들어 하락한 몇 안 되는 10년물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것은 재무부와 연준에 대한 신뢰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30년물은) 일본은 금리를 인상할 것이고, 물가 문제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 독일 국채는 지난주에 금리가 급등했다. 그래서 우리의 30년물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30년물 발행을 줄일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내 생각은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우리가 물려받은 큰 적자를 줄여나가면서, 미국 전체의 금리 곡선이 다른 국가 대비 평행하게 아래로 이동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적자 문제가 있으므로, 해외 금리 변화에 따라 단순히 금리를 낮출 수 없고, 미국의 금리 곡선은 미국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정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선트 장관은 "연준이 대규모 자산 매입으로 다시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기물(belly of the curve·5~10년물)의 수요가 매우 좋았다. 자산 운용사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만기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엔비디아처럼 특정 품목에 대한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는 방식이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시간이 지나면 다른 산업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델과 베타 테스트가 있으니 왜 확대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AMD는 중국에 저사양 반도체 수출 재개를 허가받는 조건으로 대중(對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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