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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연봉킹] '1등 자부심' 한투…삼성, 10억 이상 제로

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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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역대 최고의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 보수로도 '1등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상반기 5명에게만 약 140억 원에 보수를 지급하며 톡톡하게 보상했다.

15일 한국투자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보수지급금액 5억 원 이상 중 상위 5명에 지급한 금액만 약 140억 원에 달한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45억5천100만 원, 정일문 부회장과 김성환 사장이 각각 36억3천100만 원, 25억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방창진 전무와 이정란 차장은 각각 17억6천400만 원, 16억9천400만 원을 받았다.

◇한투, 올해 성과 미반영…내년 기대감 ↑

급여의 대부분이 성과급이었다. 상위 보수자 5명 중 3명은 2021년~2024년 성과에 따라 발생한 성과급을 지급받았다. 방 전무는 이전 3개년도 성과, 이 차장은 지난해와 올해 성과에 따라 발생한 인센티브를 지급받았다.

올해 상반기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순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만큼, 올해 말과 내년 집계되는 임직원의 보수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2천837억 원, 1조1천18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배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한 해 성과에 버금가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낸 덕분이다. 특히 해외 주식 거래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늘었고, 채권·발행어음 운용 수익도 많이 증가했다.

스타 프라이빗뱅커(PB)로 알려진 이 차장은 3년 연속으로 한국투자증권 보수 랭킹 '톱5'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16억 원의 보수를 받아 한국투자증권에서 4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았던 지난해 김 사장보다 많은 연봉을 수령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증권, '톱5' 중 유일하게 10억 이상 제로

올해 상반기 삼성증권은 '톱5'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10억 원 이상 직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으며 '증권가 연봉킹'으로 입지를 굳힌 강정구 전 수석이 올해 회사를 떠난 영향이다.

강 전 수석은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93억2천400만 원을 받아 증권가 연봉왕 타이틀을 얻었던 인물이다. 2018년부터 그의 연봉이 공개됐는데 이후부터 매년 증권가 연봉 순위 상위를 유지했다.

그가 떠나면서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원은 사라졌지만, 상위 보수자 5명이 받은 보수도 적지 않다. 천정환 상무와 신윤철 영업지점장이 각각 8억7천200만 원, 7억6천100만 원을 수령했다.

김준식 본부장과 노혜란 영업지점장, 김호준 디렉터도 각각 7억2천400만 원, 7억1천500만 원, 6억6천100만 원을 받았다.

삼성증권 내 연봉킹에 오른 천 상무는 IB2 부문장 대행으로 신규 부동산 딜 발굴로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고객 저변 확대, 리테일 상품공급 등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사업 안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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