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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잠재적 주식시장 버블 경고…"이번에는 달라야 한다"

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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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인공지능(AI) 낙관론이 미국 증시를 밀어 올리며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버블을 경고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마이클 하트넷 BofA 수석 전략가는 S&P 5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변화를 보여주는 차트를 주목했다.

현재 PBR은 5.3배로 닷컴버블이 절정에 달했던 2000년 3월 5.1배를 넘어섰다.

PBR은 지수 구성 기업의 시가총액을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시장의 낙관 기대가 역사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다.

BI는 "주식시장 강세론자들은 AI가 경제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으로 25년 전 '닷컴버블'과의 비교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실제 수익이 이미 나타나고 있어 초기 인터넷 붐과는 다르다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하트넷 전략가는 "이번에는 정말 달라야 한다(It better be different this time)"며 버블 붕괴 위험성을 경고했다.

다른 밸류에이션 지표도 과열 조짐을 보인다.

S&P 500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20년 8월을 제외하면 닷컴버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0년 기준 경기 순환조정 주가수익비율(Shiller PER) 역시 1929년, 2000년, 2021년과 유사한 고점에 근접했다.

높은 밸류에이션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의미한다. 기대치가 과도하면 주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AI 관련 기업들은 꾸준히 실적 전망을 상회하고 있어 현재의 낙관이 어느 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월가에서는 향후 수개월간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전략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지만,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은 연말 S&P 500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번 주 초, 블랙록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라이더는 "강한 주식 수요, 금리 인하 가능성, 최근 생산성 및 이익 성장 덕분에 지금이 사상 최고의 투자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하트넷은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설 경우 미국 국채와 비미국 주식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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