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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정몽구-정의선 3代 회장 빛났다…車산업 공헌 가문 선정

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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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력 매체 "韓 강국 변모에 핵심적 역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회장부터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까지 3대 경영진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로 선정됐다.

1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비전, 혁신, 리더십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및 가문으로 현대차 그룹 3대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23년에 이 매체를 통해 '자동차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에 오르고 나서 또 상을 받게 됐다.

경영진 3대에 대해 매체는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 나라를 재건하고, 오늘날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자 자동차 강국으로 변모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출처: 현대차그룹]

특히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높이 샀다. 그의 글로벌 감각과 유연한 사고로 수직적 기업 문화를 탈피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가 들어왔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는 등 인사 정책도 파격적이었다고 부연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과 상품 혁신을 주된 성과로 지목했다. '관습에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는 정 회장의 철학을 주목했다.

현대차그룹은 "매체는 정의선 회장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추진하며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인공지능,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있다고 봤다"며 "정주영 창업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고객 중심 가치관과 경영철학을 이어받은 정의선 회장은 2020년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취임 후 '고객을 향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변화를 견인하며 현대차그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톱티어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2022년 처음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이후 '톱3'를 지속,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현대차·기아)까지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틀을 뛰어넘어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여러 곳에서 목격됐다. 2021년 영국 자동차전문지 '오토카(Autocar)'의 최고 영예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부터 시작해 2022년에는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자동차산업 '올해의 비저너리(Visionary of the Year)' 초대 수상자, 2023년에는 미국 유명 자동차 매체인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뽑혔다.

정의선 회장은 "혁신은 인류를 지향해야 하며, 진정한 진보는 사람의 삶을 향상시킬 때 의미가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고객 중심의 설루션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를 위한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정주영 현대차그룹 창업회장

[출처: 현대차그룹]

현대차 그룹이 이러한 위치까지 오르기까지 과거 회장들의 업적을 빼놓을 수가 없다.

정주영 창업회장은 전후 대한민국에서 불가능을 가능케 한 개척자다. 1946년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창업하며 거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현대건설을 세워 국토 재건에 앞장섰고, 조선소 건립으로 한국 기간산업의 기틀을 세웠다. 1967년 현대자동차를 설립해 자동차 불모지인 한국의 기술 자립을 꾀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들며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시킨 장본인이다. 1998년 기아 인수 후 '품질 경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함께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은 물론 인도,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생산거점을 구축해 전 세계를 아울렀다. 한국 외환위기 극복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자동차산업이 침체를 겪던 시기를 기본기와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판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정면 돌파한 것이 인상적이다. 수출의 비약적 성장과 동반 성장 전략 추진은 업계의 귀감이다.

현대차그룹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정주영 창업회장의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은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며 현대차그룹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지속하는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출처: 현대차그룹]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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