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인 채권에서 빠져나와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 26분 현재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3.12bp 상승한 1.7976%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13bp 오른 1.4417%를,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5.45bp 급등한 2.1248%에서 거래됐다.
채권은 가격과 금리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면 가격은 하락한다.
반면 주식시장에서 상하이지수는 장 중 한때 1.33% 올라 3,745.94를 기록하며 강세를 연출 중이다. 장중 시세 기준으로 약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최근 중국 증시 강세는 현지 투자자들이 당국의 통화완화 기대감 축소와 국채 및 금융채 등의 이자 소득에 대한 세금 재개 논의 속에서 채권에서 주식으로 일부 자금을 이동시킨 데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된다.
또 중국 당국이 해외주식 거래 수익에 대해 세금 감독을 강화하고, 적격 개인 소비자 대출에 대한 이자 지급을 보조한다고 발표하는 등 기타 정책 조정도 투자자들을 중국 시장으로 유도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상하이 지거 투자관리의 왕환 펀드 매니저는 "풍부한 유동성과 가격 인하 경쟁을 억제하려는 정부 조치,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는 희망 등 낙관적인 요인들을 고려하면 이번 증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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