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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채 30년물, 인플레 우려에 5.6% 돌파…1998년 이후 최고(상보)

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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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영국 3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영국 국채(길트) 30년물의 금리가 18일(현지시간) 장중 5.60%를 넘어섰다. 5.60%를 웃돈 것은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길트 30년물 금리는 1998년 이후 최고치였던 당시 수준에 육박했다.

이날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를 보면 영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5분 뉴욕장에서 현재 5.6327%로 전장 마감가 대비 6.52bp 상승했다.

이달 20일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10년물 금리도 4.7615%로 6.16bp 오르는 등 만기를 가리지 않고 모두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른 주요 국가의 국채 금리 오름세보다 더 가파르다.

영국중앙은행인 잉글랜드 은행(BOE)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BOE는 지난 7일 통화정책위원회(MP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00%로 25bp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위원회 내 의견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9명의 위원 중 5명이 25bp 인하에, 4명은 금리동결에 투표했다. 투표도 두 번에 걸쳐서 했다. 2차 투표까지 한 것은 BOE 사상 처음이다.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방향의 경로에 대해서는 진정한 불확실성(genuine uncertainty)이 존재한다"면서 "경로가 더 불확실해졌다(more uncertain)"고 강조했다.

RBC의 전략가인 메검 무히치는 "장기물과 단기물의 금리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면서 주요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영국에 대한 재정 우려도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유로 꼽힌다.

유력 싱크탱크인 전국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영국 정부가 앞서 내놓은 재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412억 파운드(약 76조2천억원)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했다.

결과적으로 증세 아니면 국채 발행으로 재정 부족분을 메워야 하는데, 이에 대해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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