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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 2분기 실적, CU 웃었다…중대형점 확대·차별화 전략 성공

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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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기획 상품 돋보였으나 매출 아쉬워

세븐일레븐, 업계 3위지만 손실 축소 성과

국내 편의점 3사 2025년 2분기 실적(전년 동기 대비)

[출처: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고물가와 경기침체, 잦은 비 등 악조건 속 국내 편의점 3사의 2분기 실적 희비가 갈렸다.

편의점 CU와 GS25는 차별화 전략으로 매출을 끌어올렸으며 특히 CU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업계 실적 1위를 굳혔다. 세븐일레븐은 체질 개선으로 영업손실을 줄였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올해 2분기 실적 공시자료를 종합한 결과, 편의점 CU가 2분기 실적에서 편의점 3사 중 가장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매출에서 GS25를 126억 원, 영업이익에서 12억 원가량을 앞서며 업계 1위를 지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2천383억 원, 영업이익은 602억 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4% 오르고, 13.29% 줄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2조2천257억 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9.1% 줄어든 590억 원이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2분기 매출 1조2천503억 원, 영업손실 87억 원을 거뒀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6% 줄었고, 영업손실은 24억 원 개선했다.

업황 부진에도 세븐일레븐을 제외한 CU, GS25는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성장 속도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올해 상반기 기준 CU가 2.17%로 GS25 성장률(1.8%)을 상회했다. 2분기에도 각각 2.94%와 1.5%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점포 수에서도 CU가 우위를 지켰다. 지난해 기준 국내 점포 수는 CU 1만8천458점, GS25 1만8천112점으로 300곳 이상 차이가 났으며 최근 5년간 격차는 유지됐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영업손실 폭을 개선해나가는 중이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부터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정책이 1분기에 이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코리아세븐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0억 원이 줄어든 427억 원이었다. 다만 비효율 점포 정리에 나서며 상반기 매출은 10%가량 감소한 2조3천866억 원에 그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전반은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구매 확산으로 올 상반기 마이너스(-) 0.5%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는(-0.6%, -0.2%, -0.7% 순) 매달 역성장했다.

CU와 GS25가 부진한 업황을 뚫고 매출 증가를 이뤄낸 데는 히트상품과 차별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었다.

GS25는 서울우유디저트, 아이스브륄레, 선양오크소주, 생과일 스무디 등 히트상품 판매 호조가, CU는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맛집 레스토랑 간편식(RMR), 건강기능식품 확대, 자체브랜드(PB) 브랜드 리뉴얼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CU는 증대형점 개점 비중을 늘린 전략이 들어맞았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CU 편의점 실적을 분석하며 "효율성 높은 중대형점 개점 비중이 21.2%로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p) 확대되면서 편의점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GS25가 1분기에 이어 신규점 출점은 대폭 줄어든 반면 부진점 폐점이 더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비 상반기 누계 138점이 감소하는 등 점포 수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하반기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효율 점포를 폐점하고 이를 대형점, 고수익 점포로 전환해 체질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업체별로 차별화 상품 개발에도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GS25는 가맹점 수익성 강화와 히트 상품 및 업계 대표 스테디셀러 브랜드 등 육성에 나선다.

CU는 기존점 상권 최적화 및 중대형·우량점 중심 개점 전략, 킬링 상품 확대와 초저가 PB '득템 시리즈'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가맹점 운영 효율화와 차세대 가맹모델인 '뉴웨이브' 콘셉트 점포 확대로 반등을 노린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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