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19일 오후 장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호주 등 글로벌 금리도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하는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3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7.3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천70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증권이 9천계약가량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5틱 하락한 118.04였다. 외국인이 약 7천400계약 팔았고 증권이 5천600계약 사들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서울 등 집값의 추세적 안정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은은 또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의 상방 위험이 다소 커졌다"면서 이전보다 낙관적 견해를 표했다.
호주 10년물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6bp 이상 상승세인 것을 비롯해 해외 주요국 금리가 대부분 오름세인 점도 국내 시장의 약세 압력을 더했다.
호주 금리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해외 주요국 금리가 오르면서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세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충격 이후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아시아 시간대에서 미 국채 2년 금리는 1.2bp, 10년 국채금리는 1.0bp 상승세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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