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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공동재보험 출재 추진…킥스 관리 총력

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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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지난해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하락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현대해상이 올해 공동재보험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등 자본 비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내부적으로 공동재보험 출재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공동재보험에 드는 비용 및 외부 이벤트에 따른 자본 영향 등을 검토하면서 출재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공동재보험은 위험보험료만 재보험사에 출재해 보험위험을 이전하는 재보험과 달리 저축과 부가보험료까지 출재해 추가 리스크도 이전하는 계약이다.

다만, 비용이 많이 들고 거래가 복잡한 성격이 있어 지난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5년간 거래 건수는 9건에 불과했다.

금융당국도 보험사의 부채 관리를 돕기 위해 새로운 공동재보험을 도입하면서 제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기존 자산이전형 및 약정식 자산유보형 공동재보험의 장점을 합친 일임식 자산유보형 공동재보험 거래를 도입하기로 했고, 오는 3분기 중 업계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일임식 자산유보형은 원보험사에 자산을 유보하고 자산운용 관련 위험은 재보험사가 부담하는 구조로, 미국식 공동재보험으로 불린다.

앞서 현대해상 외에도 동양생명이 공동재보험 출재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해상은 공동재보험 출재 외에도 이자율스와프(IRS)를 통해 금리 변동에 따른 듀레이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등 킥스에 영향 미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기 자산 역할을 하는 채권선도 미결제약정도 작년 말 8천709억원에서 올해 2분기 1조6천38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현대해상이 킥스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현대해상은 킥스 규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시장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해상의 킥스 비율은 2023년 173.2%에서 2024년 157%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현대해상은 해약환급금 준비금 등 법정적립금이 늘어나면서 배당가능이익을 소진했고, 지난해 2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배당을 하지 못하게 됐다.

현대해상의 킥스 비율은 올해 1분기까지 159.4%로 160%를 밑돌았지만, 2분기 들어 잠정 170%로 상승하는 등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공동재보험 출재 등 자본력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금리리스크 등을 전가해 킥스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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