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9일 아시아 증시는 최근 강세 흐름에 대한 조정 압력 속에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과 대만, 홍콩 증시가 약세를 보였고, 중국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부 대형주의 급락과 최근 고점 경신에 따른 조정 압력 등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02포인트(0.38%) 내린 43,546.2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4.33포인트(0.14%) 낮은 3,116.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주가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던 만큼, 단기 과열을 의식한 조정 압력이 나왔다.
특히, 개별 종목 가운데 소프트뱅크그룹 주가가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소프트뱅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의 주식을 20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매입가는 주당 23달러로, 인텔의 직전 종가 대비 소폭 할인된 수준이다.
이번 매입은 인텔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사의 반도체 전략을 강화하려는 투자로 풀이됐다. 관련 소식에 인텔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지만, 소프트뱅크는 급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10년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날 실시된 20년물 국채 입찰이 투자자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며 장기물 전반의 금리 상승 압력을 자극했다. 입찰의 응찰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응찰비율은 3.09배로 지난 7월의 3.15배를 밑돌았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4% 내린 147.6엔을 나타냈다.
◇중국 = 중국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도 차익실현 압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4포인트(0.02%) 내린 3,727.29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2.58포인트(0.11%) 상승한 2,343.74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강보합권을 출발해 장중 약보합권으로 반락한 뒤 여러 차례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미국과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증시 분위기를 계속해서 뒷받침했다. 반대로 전일 주요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차익실현 압력도 나타났다.
제퍼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7~8월 중국과 홍콩 증시 랠리는 주로 풍부한 유동성과 레버리지 확대에서 비롯됐다"며 "현지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패시브 외국 자금도 중국과 홍콩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지속해서 오르기 위해서는 국유 기업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기업의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희토류 관련주와 주류(liquor) 종목이 주요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7위안(0.05%) 올라간 7.1359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53.95포인트(0.21%) 낮은 25,122.90, 항셍 H지수는 27.45포인트(0.3%) 떨어진 9,006.23을 각각 나타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조정 압력 속에 내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29.02포인트(0.53%) 하락한 24,353.50에 거래를 마감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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