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애플, 美 백악관 압박에도 인도 내 아이폰 생산 확대

25.08.2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애플(NAS:AAPL)이 미국 백악관의 인도 압박에도 불구하고 인도 내 아이폰 생산을 확대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새 아이폰 17 모델 출시를 앞두고 인도 내 다섯 개 공장에서 생산량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로 인도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오히려 인도 내 생산을 확대하고 나선 셈이다.

이번 생산 확대에는 타타 그룹과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 등 신규 공장 및 위탁 전자 제조업체의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은 내년에 인도에서 아이폰 17e를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 내 생산 비중을 늘려왔다. 특히 미·중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인도에 대한 관세를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는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석유 구매에 따른 2차 제재 관세"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도가 값싼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해 재판매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 중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에 대한 관세를 50%까지 인상했다. 또한 오는 9월까지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의 교역 파트너에 대해 '약 100% 수준'의 2차 제재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한편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 제조업 생산 강화를 위해 6천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는 이달 발표된 1천억 달러 투자 확대 또한 포함돼 있으며, 애플은 아이폰 유리 제조업체인 코닝(CORNING)의 생산 확대를 위해서도 25억 달러를 투자한다.

CNBC는 "애플이 미국 내 제조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인도 관련 관세 문제에서는 일정 부분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무역 제한 우려가 커지던 지난 5월 인도에서 미국으로의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윤시윤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