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년 만에 선보인 스페셜 시리즈 모델…가격 6억3천만원부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만끽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차량'.
레이싱이야말로 브랜드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페라리가 약 6년 만에 스페셜 시리즈 모델을 공개했다. V6(6기통)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 '296 스페치알레(296 Speciale)'다.
페라리 스페셜 시리즈는 기존 라인업의 베를리네타(쿠페) 혹은 스파이더(오픈톱)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경량화·공기역학·디자인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퍼포먼스와 드라이빙 감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도록 설계됐다.
[출처: 이재헌 기자]
이상욱 페라리 FME(극동 및 중동 지역) 한국 세일즈 총괄 매니저는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행의 짜릿함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게 이번 모델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감각으로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라 수치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50과 60, 20이라는 숫자 세 개에 주목해달라고 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296 스페치알레는 296 GT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모델 대비 출력을 50마력 높여 총 880마력까지 올라간다. V6 터보엔진의 700마력과 전기모터의 180마력 모두를 개선해 얻은 성과다. 후륜구동의 한계치를 달성했다고 페라리는 자랑했다.
차의 중량은 60킬로그램(kg)을 줄였다. 탄소섬유, 티타늄 등 레이싱에서 검증된 경량 소재들을 광범위하게 적용했다. 이를 통해 드라이빙 감성과 직결되는 중량 대 출력비 1.60을 기록했다. 역시 후륜구동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극한의 슈퍼카다.
여기에 혁신적인 공기역학 설루션을 적용함으로써 296 GTB에 비해 다운포스(자동차가 지면으로 눌리는 힘)는 20% 증가했다. 시속 250㎞에서 수치가 435㎏까지 올라갔다.
[출처: 이재헌 기자]
이상욱 매니저는 "이 세 가지 요소는 다른 기술적 요소와 함께 전례 없는 수준의 강력한 성능과 주행 감성의 완벽한 조화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296 스페치알레의 엔진은 2023~2025 시즌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3년 연속으로 우승한 499P와 포뮬러 원에서 거둔 성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후면부에는 FXX-K와 296 챌린지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드 윙과 새로운 액티브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엔진 사운드는 최첨단 3D 음향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탑재된 새로운 사운드 덕트 구조를 통해 전달된다. 변속할 때마다 청각으로 '괴물'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출처: 이재헌 기자]
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레이싱의 본질과 페라리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집약한 이번 모델의 출시가 한국 고객들께 독보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다시 한번 선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페라리를 깊이 이해하는 고객들만의 진정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의 국내 판매 가격은 6억3천만원부터다. 반포전시장 등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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