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2일 아시아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설을 기다리는 와중에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일제히 올랐고, 대만 시장은 부진했다.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2포인트(0.05%) 오른 42,633.29에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7.92포인트(0.58%) 상승한 3,100.87에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해 장중 내내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이날 저녁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두터웠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점차 약화하는 상황에서 일본 국내 금리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으로 증시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일본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일본은행(BOJ)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은행주는 대체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국내 금리가 상승하면 은행의 예대차익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은행 주식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한편,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는 20년물과 30년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보였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대비 0.14% 오른 148.55엔에 거래됐다.
◇중국 =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주요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4.66포인트(1.45%) 상승한 3,825.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35.14포인트(1.49%) 높은 2,393.21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 국내 AI 관련주가 증시 랠리를 주도했고, CSI 반도체산업지수는 6% 넘게 뛰어 2021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CSI 인공지능지수도 약 5% 상승했다.
이번 랠리는 엔비디아가 현재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H20 칩의 생산 중단을 공급업체에 요청했다는 보도 이후 확대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업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21일(현지시간) 해당 소식에 정통한 두 사람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일부 부품 공급업체들에 H20의 생산 작업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관련 소식은 중국이 AI 관련 기술을 자급자족할 것이란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동시에 현재 풍부한 유동성 속에 시장 조정 시 대기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4위안(0.05%) 올라간 7.1321위안에 고시됐다.
◇홍콩 =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는 234.53포인트(0.93%) 상승한 25,339.14,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105.16포인트(1.17%) 뛴 9,079.93에 장을 마쳤다.
◇대만 = 대만 증시는 1% 가까이 내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97.66포인트(0.82%) 하락한 23,764.47에 거래를 마쳤다.
권용욱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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