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미국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다. 14년간 꾸준히 달리며 성장한 결과다.
24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151만5천145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87만821대, 64만4천324대를 나타냈다.
현대차·기아가 친환경차를 미국에 처음 선보인 시기는 지난 2011년이다. 2022년에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하더니, 그 뒤로 2년 후에 100만대까지 넘어섰다. 이번 150만대 돌파 시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판매량 확대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올해는 7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0% 넘게 늘었다. 이대로라면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친환경차의 판매량 비중은 올해 들어 21.1%로 전년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판매 라인업 다양화와 높은 상품성, 품질까지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현대차의 친환경차는 투싼 하이브리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5도 인기 모델이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순으로 잘 팔렸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미국 시장에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콤팩트 EV(전기차) 세단인 EV4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과 함께 지난해 10월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HMGMA는 혼류 생산 체제도 도입해 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차종을 내년에 추가 투입함으로써 미국 시장 소비자들의 다양한 친환경차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라고 전했다.
[출처: 현대차·기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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