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
공사비 6천757억원, 단지명 '래미안 루미원' 제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23일 서울 강남구 SH공사 사옥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확정했다.
이날 조합원 800명 중 74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삼성물산은 403표(득표율 54.3%)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강남구 개포로 110길 15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10개동, 1천1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약 6천757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제안했다.
단지는 영희초와 중동중·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삼성서울병원 등과 인접해 교육·교통·의료 인프라를 두루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2열 배치로 개방감과 쾌적성을 확보한 주거동 설계 ▲약 1만㎡ 규모 대형광장과 55개 프로그램을 갖춘 커뮤니티 ▲세대별 5·6베이와 2.77m 천장고, 프라이빗 테라스 등 고급 특화평면을 내세워 '개포 최고 수준'의 단지 구성을 약속했다.
또한 ▲가변형 구조 ▲층간소음 1등급 ▲AI 기반 주차 시스템 등 미래기술 적용도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사업 조건에서도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사업비 전액을 최저금리로 조달하고,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을 약속했다. 착공 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대 100억원을 자체 부담하겠다는 조건도 포함됐다.
특히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하는 대안 설계를 마련해 인허가 지연 없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보장한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출처: 삼성물산]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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