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한국은행이 오는 28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ANZ의 크리스탈 탄 이코노미스트는 25일 "한국은행이 다가오는 회의에서 지속하는 금융안정성 우려 속에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월 회의에서 한국은행은 성장률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서도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동향에 대한 우려를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6월의 부동산 규제 조치가 탄력을 받고 있고,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잠정적인 징후들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창용 총재가 최근 이러한 둔화를 인정하면서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압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선 성장 하방 위험이 완화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인내심을 갖고 상황을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한미 관세 협상은 예상보다 낮은 15%의 세율과 자동차 부문에 대한 관세율 인하로 마무리됐다"며 "개선된 정치적 안정 속에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 심리가 회복됐고,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이 단기적인 경기 부양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위험이 완화되는 추세를 이어간다는 전제하에 올해 말 25bp의 금리 인하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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