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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디포에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코스트코

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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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 개보수 기업은 홈디포(NYS:HD)다. 미국인들이 바닥재를 새로 깔거나 페인트칠할 때 찾는 대표적인 유통업체가 바로 홈디포다.

홈디포는 오랜 시간 로스 컴퍼니스(NYS:LOW)와 경쟁해왔으나 업계 1위를 항상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트코 홀세일(NAS:COST)이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해 위기감을 주고 있다.

24일(미국 현지시각) 더 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대량 구매 식료품점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홈디포와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고급 및 일상용 공구는 물론이고,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도 가지고 있다.

특히 코스트코는 회원제 모델 덕분에 수익 구조상 낮은 마진으로 운영할 수 있어 고가 제품에서 홈디포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한 지금 코스트코의 사업모델은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더 스트리트닷컴은 전했다.

코스트코는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홈디포가 강점을 가진 주택 설치 서비스 영역까지 진출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서비스 영역은 ▲바닥재 시공 ▲수납·옷장 정리 ▲창문 커튼 및 블라인드 ▲연수기(물 정수) 설치 ▲차고 문 ▲발전기 ▲창문 교체 ▲조리대 시공 등 다양하다.

회원들은 코스트코를 통해 시공을 예약하면 코스트코 쇼핑 카드(Shop Card)라는 추가 인센티브도 받는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완료 시 시공 비용의 10% 상당을 쇼핑 카드로 돌려주며, 일부 서비스는 한시적으로 15% 카드 적립까지 제공한다.

이 카드는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코스트코에서 쇼핑하는 회원들에게는 사실상 '현금 환급'과 다름없다.

따라서 이 혜택이 지속된다면 홈디포 고객들을 코스트코로 끌어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홈디포는 2분기 실적에서 투자자들에게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은 1.4%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4.6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71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도 452억8천만달러(62조7천800억원)로 시장컨센서스인 453억6천만달러에 못 미쳤다.

더 큰 문제는 방문객 수가 줄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분석업체 플레이서.ai에 따르면, 홈디포의 동일 점포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홈디포가 더 많은 고객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싶어 하는 시점에 코스트코의 영업 전략이 홈디포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스트코 홀세일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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