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에 대한 리스크가 시장에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버코어ISI의 분석가들은 "내년 연준의 독립성과 정책 대응 기능이 붕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변수가 자산 시장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해임 소식에도 간밤의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상승 마감했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폭을 줄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해임 소식에 상승하는 듯 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고, 2년물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주식 시장 투자자들은 쿡 이사 보다는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더 주목하고 있다.
에버코어ISI는 시장 참여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고할지에만 지나치게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에버코어ISI는 이에 연준의 전면적인 '트럼프화' 가능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준 위원들의 법적 보호가 약화될 가능성에는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버코어ISI는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위험은 수익률 곡선의 가팔라짐(스티프닝)과 인플레이션 위험 프리미엄 증가, 달러화의 약세로 나타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에버코어ISI는 주식이 단기적으로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나, 장기적으로는 제도적 신뢰 붕괴로 예측하기 어려운 순간에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어 주식 시장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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