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월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해임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시장 금리가 결국 상승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봤다.
27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이내믹 이코노믹의 존 실비아 전략가는 "쿡 이사 해임이 확정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이사회에 새로운 멤버를 지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퇴임과 함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더 비둘기적인 금리 인하를 지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 가치는 하락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전략가도 "장기적으로 보면 연준에서 비둘기파가 늘어 과도하게 경기 자극적인 정책을 취하게 되면, 인플레이션 재연 우려로 채권 수익률이 급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쿡 이사 해임 소식에도 주식시장의 반응이 한정적이었던 것은 기업 실적 호조가 투자 심리를 지지했기 때문이다"며 "향후 주가 하락의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은 경제 지표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 인터넷 증권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주식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토레스 이코노미스트는 "쿡 이사 해임에도 주가가 하락하지 않은 것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다"며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 과반을 장악할 가능성을 환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수익은 견조하고 경제는 가속하고 있다"며 "트럼프 정권의 감세와 규제 완화에 연말까지 2~3회의 금리 인하가 실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년 이내에 이에 대한 수혜가 나타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kphong@yna.co.kr
홍경표
kphong@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