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의 불안한 궤적에도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채권시장이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한 전문가가 진단했다.
이노베이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팀 어바노비츠 수석 전략가는 26일(현지시간) "역사적으로 연간 근원 인플레이션이 3%를 상회할 때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적이 거의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오는 29일 미국의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2.9%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어바노비츠 수석 전략가는 "연준의 독립성과 2% 인플레이션 목표는 연명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있다"며 "대통령은 더 낮은 금리를 원하며, 이를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리사 쿡 연준 이사에 대한 해임 통보문을 공개했다. 이에 쿡 이사는 "트럼프의 해임은 법률상 근거가 없고 그는 그런 권한이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한 데 정치적 압박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는 게 어바노비츠 수석 전략가의 설명이다.
그는 "채권시장은 연준이 잘못된 시점에 금리를 인하할 경우 아마도 응징(punish)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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