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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혁신, 이젠 나눈다"…토스 '오픈이노베이션' 산업 생태계 확장

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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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간편송금으로 시작해 무료 신용조회, 대출비교, 송금 수수료 무료화까지. 지난 10년간 '없던 길'을 열어온 토스가 개방형 혁신 전략 '오픈이노베이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금융을 넘어 일상 슈퍼앱으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토스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은 축적된 혁신 노하우를 산업 전반과 공유하며 우리나라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성장의 무대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단 평가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고양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창업혁신공간 오픈그라운드 오리엔테이션 & 밋업' 행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성과를 공개했다.

현장에는 초기 창업기업과 투자자,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토스의 협력 모델과 성과를 공유받으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다.

◇단일 기업의 한계를 넘어…스타트업과 동반 성장

토스는 "모든 혁신을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만들어내기는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꺼냈다.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받아들이고, 토스의 인프라를 개방해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다.

대표적 성과는 '토스인컴'이다.

세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던 스타트업을 토스 앱에 탑재한 뒤 인수해 내재화한 사례로, 출범 2년 만에 매출이 두 배 성장했다.

토스의 사용자 기반과 스타트업의 서비스가 결합해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토스는 이 외에도 센트비와의 제휴를 통한 외국인 송금 서비스, 구루컴퍼니와의 협업으로 웹툰·웹소설 콘텐츠 제공, 빅테크플러스와의 부동산 데이터 활용, 유심사와의 여행용 eSIM 쿠폰 제공 등 생활 전반으로 협력의 외연을 넓혀왔다.

◇국내 첫 개방형 플랫폼 '앱인토스'

여기에 토스는 지난 6월 '앱인토스(App in Toss)'도 공개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앱 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파트너사에는 SDK·API, 토스 디자인 시스템, 앱빌더 등 개발 인프라와 3천만 가입자 기반의 트래픽, 인앱 광고 및 결제 수단을 통한 수익화 도구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에 입점한 해외송금 스타트업 '모인'은 신규 가입자가 40% 늘었고,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안전집사'는 토스를 통해 들어온 사용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하며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는 이번 전략이 단순한 외연 확장이 아니라, 스타트업과 소비자, 토스가 함께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스타트업은 토스가 제공하는 인프라와 고객 기반을 통해 성장하고, 소비자는 더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며 토스는 혁신을 빠르게 전달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승건 토스 대표도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토스는 이제 금융을 넘어 일상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혁신 모델로 금융권을 넘어 전 산업에 파급 효과를 확산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개방 전략은 토스가 구축한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국가적 자산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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