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저평가 해소 요구 직면한 삼양홀딩스, "자사주 소각 검토"

25.08.29.
읽는시간 0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회사 주당순자산의 3분의 1 수준인 주가부터 해결하라. 회사의 인적 분할을 앞둔 삼양홀딩스에 보낸 한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다. 삼양홀딩스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양홀딩스는 오는 10월 14일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의 인적 분할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5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양홀딩스(존속회사)와 삼양바이오팜(신설회사)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분할비율은 0.9049233대 0.0960767다.

삼양그룹의 지주사인 삼양홀딩스는 식품, 화학, 기타(의약품 등) 등 사업영역을 지니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40.7%, 49.5%, 9.8% 등이다.

주요 주주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3.97%), 사촌동생인 김원 삼양사 부회장(6.04%) 등이다.

행동주의 펀드는 회사의 결정이 주주가치 제고인 만큼 찬성한다면서도 지나치게 낮은 주가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밸류파트너스 자산운용은 최근 주주서한에서 "삼양홀딩스의 인적분할 추진 취지인 주주가치 제고 목표에 찬성하고 지지한다"며 "다만 PBR 0.3배 수준의 심각한 저평가 국면에서 주주가치를 즉시 높이는 최우선 자본배분 방안을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삼양홀딩스의 주가순자산(PBR) 비율은 0.36배 수준이다.

PBR은 2021년 0.49배, 2022년 0.34배, 2023년 0.31배, 지난해 0.27배로 회사의 주당순자산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밸류파트너스가 제시한 자본배분 방안은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과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기업 밸류업 계획 공시·이행 등이다.

최근 삼양홀딩스도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지난 8월 11일 자사주 28만주를 같은 달 21일에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그래도 여전히 자사주가 많았다. 삼양홀딩스 자사주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12만8천726주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자사주를 뜻하는 자사주 비중은 12.96%로 높은 편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코스피 상장사 817곳의 자사주 비중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상장사의 자사주 비중은 평균 3.15%다.

삼양홀딩스는 펀드가 보낸 주주 서한과 관련해 그동안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실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래량 요건 미달로 우선주가 상장폐지가 될 뻔 했는데 올해 이를 보통주로 전환했다고 부연했다. 자사주 일부도 소각했다고 부연했다.

삼양홀딩스는 자사주 추가 소각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방안도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양홀딩스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1.26% 내린 8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홀딩스 주가는 올해 들어 34.00% 올랐다.

ygkim@yna.co.kr

김용갑

김용갑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