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국가채무비율 58%…의무지출 6.3%↑·재량지출 4.6%↑
관리재정수지, GDP대비 -4% 초반대서 관리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오는 2029년까지 국가채무가 1천788조9천억원에 달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율은 58%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기준 국가채무 1천273조3천억원, 채무비율 48.1%와 비교해 각각 515조원, 10%포인트(p)가량 불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2029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계획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재정지출은 연평균 5.5% 증가한다.
내년에는 경기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지출 증가율을 대폭 높여 핵심 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내후년부터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데 맞춰 지출 증가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오는 2029년에는 경상성장률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의무지출은 같은 기간 연평균 6.3% 늘어난다.
정부는 저출생·고령화로 연금과 의료 등 복지 지출이 크게 늘고, 국채이자 부담도 확대돼 의무지출 소요는 지속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재량지출은 이보다 낮은 연평균 4.6% 증가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 실현, 공동체·국민 안전 등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재정을 투입하는 한편, 낭비성·관행적 지출은 구조조정을 병행하는 '성과 중심 재정운용'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 ├────┬────┤ | 2025년 본예산 | 2026년2회 추경 | 2027년 | 2028년 | 2029년 | |
|---|---|---|---|---|---|---|
| 관리재정수지 | △73.9 | △111.6 | △109.0 | △115.4 | △128.9 | △124.9 |
| (GDP 대비) | (△2.8) | (△4.2) | (△4.0) | (△4.1) | (△4.4) | (△4.1) |
| 통합재정수지 | △21.7 | △60.8 | △53.8 | △59.4 | △68.9 | △63.6 |
| (GDP 대비) | (△0.8) | (△2.3) | (△2.0) | (△2.1) | (△2.3) | (△2.1) |
| 국가채무 | 1,273.3 | 1,301.9 | 1,415.2 | 1,532.5 | 1,664.3 | 1,788.9 |
| (GDP 대비) | (48.1) | (49.1) | (51.6) | (53.8) | (56.2) | (58.0) |
| <기재부 중기 재정수지 및 국가채무 전망> (단위 : 조원, %) |
늘어나는 지출에 재정수지는 적자 기조가 지속된다.
정부는 2025~2029년 동안 관리재정수지를 GDP 대비 -4%대 초반 수준에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4.2%(추경 기준)부터 2026년(-4.0%), 2027년(-4.1%), 2028년(-4.4%), 2029년(-4.1%)까지 -4% 수준의 적자 흐름을 이어간다.
국가채무는 오는 2029년 1천788조원에 이른다.
올해 본예산 기준 국가채무는 1천273조원으로, 향후 5년간 500조원 이상 불어나는 셈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정부에서는 지출증가율을 낮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려고 했다"며 "소극적 재정 운용은 잠재성장률을 낮추고 세입 기반을 축소했다. 이러한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경제 성장률과 세입 여건이 좋아지고 다시 재정건전성이 확보되는, 이런 적극적인 의미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장문선 기재부 재정정책국장은 "지난 2011~2024년까지 14회 중기계획을 살펴보면 연평균 5.5% 이상 총지출이 늘어난 것을 5회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번 수치는 우려하는 것보다 훨씬 보수적인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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