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망치 594억달러 소폭 하회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8월 수출이 사상 최대 수준의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역대 8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8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58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대치다. 지난 6월부터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 중이다.
특히 반도체가 사상 최대 수출액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수입은 4% 감소한 51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65억1천만달러 흑자로,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8월 수출은 시장 전망치를 약간 밑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10곳을 대상으로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수출은 594억달러로 예상됐다.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수입이 전년 대비 0.97%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58억7천만달러 흑자일 것으로 예상했다.
◇ '수출 효자' 반도체·자동차·선박
지난달 수출에서는 반도체·자동차·선박이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반도체 수출은 27.1% 급증한 151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버용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고 메모리 고정가격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인 55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8.6% 늘었고,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순수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 등 친환경 차가 모두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고 중고차 수출도 확대됐다.
선박 수출은 11.8% 증가한 31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22~2023년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의 인도가 이어졌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유가 하락과 글로벌 공급과잉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 밖에 농수산식품(9억6천만달러), 화장품(8억7천만달러), 전기기기(12억9천만달러) 등이 역대 8월 중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 美 관세 직격탄…대미 수출 12%↓
미국 관세 여파가 이어지면서 대미 수출은 12% 감소한 87억4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자동차·일반기계·철강 등 주력 품목 수출이 줄었다. 다만 주요 관세 예외품목인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는 증가세를 보이며 감소 폭을 일부 완화했다.
대 중국 수출은 2.9% 감소한 11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다수 품목에서 감소했지만,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증가하며 만회했다.
대 아세안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인 10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단 11.9% 늘었는데, 반도체·선박 호실적에 힘입은 결과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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