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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문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 상장 첫날 25% 폭락

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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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원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토큰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첫 거래일에 급락했다.

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WLFI 토큰은 25% 하락한 약 0.21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WLFI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에 상장했으며 현재 가격 기준 유통 중 토큰의 명목 총가치는 64억 달러다.

이 토큰은 발행량 1천억 개 중 약 250억 개가 판매됐다.

초기에는 단순 의결권 용도였으나 토큰의 자유 거래가 허용되는 안건이 통과되면서 시장에 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 157억 5천만 개 WLFI 토큰을 보유하고 있으며 1일 시세 기준으로 약 36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WLFI 토큰을 나스닥 상장사 알트5 시그마에 넘기며 7억5천만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했다.

월드 리버티는 알트5 시그마 지분을 인수하고 알트5는 외부 투자자로부터 7억5천만달러를 조달해 WLFI 토큰을 매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알트5 이사회에 합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X(前 트위터)에서 "이건 단순한 밈코인이 아니라 돈의 흐름을 바꾸는 생태계의 거버넌스 핵심"이라며 "자유와 금융과 아메리카 퍼스트의 결합체"라고 강조했다.

WLFI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치권에선 트럼프 가문의 이해충돌 논란도 제기된 바 있다.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맥신 워터스 상원의원은 지난 4월 서한에서 "트럼프 가문의 WLFI 참여는 전례 없는 이해충돌(conflict of interest)"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SEC 등 규제 당국에 친(親)암호화폐 정책을 유도할 '명백한 유인'을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로고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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