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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질주④] 달바글로벌, 또다른 성장주…단기 주가 변동성은 '주의'

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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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美·러 고른 성장…해외 매출, 반기 만에 전년치 초과

하반기 브랜딩·채용 확대는 수익성 부담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달바글로벌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해외 매출이 반기 만에 전년치를 뛰어넘으며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다만 하반기 비용 부담과 단기 주가 변동성 등은 투자 판단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지난 2분기 매출 1천284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8%, 영업이익은 6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시장에 아쉬움을 남겼다.

해외 매출은 여전히 견조하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1천4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성장해 반기 만에 전년 연간 해외 매출 총액을 넘어섰다.

국가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매출은 2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고, 러시아(187억 원)는 같은 기간 40% 늘었다. 북미 140%, 유럽 508%, 아세안 및 중화권도 각각 120%, 190% 증가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3.3%를 차지했으며 국가별로는 일본 20.1%, 러시아 14.6%, 북미 9.9% 등으로 나뉘었다.

회사는 일본·러시아·북미 등으로 수출 경로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와 채널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에서는 연말까지 오프라인 입점 점포 수를 4천개로 늘리고, 북미에서는 울타뷰티·코스트코·타겟 입점을 논의 중이다. 유럽에서도 영국·폴란드 등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하반기 수익성은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관측됐다. 브랜딩 투자와 채용 확대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불가피해서다. 특히 업계 특성상 4분기는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으로 비용 부담이 한층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됐다.

임직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분기 기준 임직원 수는 총 174명으로 전분기 대비 20명이 증가했다.

유명한 달바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말 기준 총 100명 후반대 인력을 늘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해외 인력으로 영업, 마케팅, 콘텐츠 디자인 등 직군 채용이 이뤄졌다.

지난 5월 상장 이래 달바글로벌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캡처]

단기 주가변동성도 경계해야 할 요소다.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자 발표 직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상장 두 달 만에 주가는 261%까지도 치솟았지만 실적 발표일 다음 거래일인 지난 11일부터 전일까지 27%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피 상장사 중 주가하락률 5위를 기록했다. 일부 증권가는 실적 기대감이 높았다며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단기 주가변동 시 매수 기회를 포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발행주식 수 16% 가량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지되면서 오버행 우려가 나왔지만, 당일 주가는 외려 4.13% 올라 장을 마쳤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시 "달바글로벌은 올해와 내년에 업종 내 수출 모멘텀이 강력한 브랜드 중 하나"라며 "2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해 비중이 63%까지 상승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2일 상장 3개월 후 195만5천709주의 보호 예수 물량이 해지될 예정으로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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