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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 금융자산 18.4조원 달해…환급률 평균 28.9%

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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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아직도 금융권에서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이 약 18조4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70개 금융회사의 휴면금융자산 환급률은 평균 28.9%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은 약 18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숨은 금융자산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으로 휴면금융자산,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로 구분한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휴면금융자산은 1조4천억원, 장기미거래 금융자산은 14조1천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는 2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수를 기준으로 금융회사 70곳의 환급률은 평균 28.9%로 나타났다.

업권별로 카드사가 78.7%로 환급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손보사 44.1%, 생보사 39.4%, 증권사 20.9%, 은행 8.1%, 저축은행 4.3% 순이었다.

환급률 차이는 업권별 특성에 기인하지만, 동일업권 내에서도 휴면금융자산에 대한 관리노력 수준에 따라 큰 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동일한 업권 내에서도 자체 관리노력 수준, 인프라 등에 따라 금융회사별 환급률의 편차가 컸다.

은행권에선 광주은행 26.2%, 카카오뱅크 15.4%, 국민은행이 15.1%의 환급률을 보였고, 생명보험사에선 동양생명 54.2%, 라이나생명 52.9%, AIA생명 50.9%였다.

손보사에선 삼성화재가 66%, DB손보가 58.6%, 현대해상이 50.8%, 카드사 중에선 신한카드가 84.4%, KB국민카드가 83.9%, 우리카드가 82.4%의 환급률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점별 환급목표 설정, 실적관리, 자체 캠페인 실시 등 지속적으로 관리 노력을 기울이는 금융회사가 있는 반면 일부 금융회사는 회사 차원의 관리노력이 미흡하고 비대면 환급신청 인프라가 미구축되어 있는 등 환급 편의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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