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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원 "트럼프의 인텔 지분 인수, 사회주의로 가는 길"

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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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공화당 소속의 랜드 폴 상원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텔(NAS:INTL) 지분 10% 인수 결정이 사회주의로 가는 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폴 의원은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텔 지분의 "정부 소유는 나쁜 아이디어"라며 "정책이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번 한 번쯤은 괜찮을 거라고 사회주의를 일부 받아들이는 건 항상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자유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며 "공화당의 핵심이었던 자유 시장 운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약화하는 것이 걱정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인텔의 지분 10%를 확보했으며, 다른 산업군에서도 정부가 일반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반도체법에 의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거래 방식은 미국 내에서도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폴 의원과 같이 사회주의라며 강하게 반대하는 측이 있는 반면 보조금 지원의 대가라고 찬성하는 의견도 있다.

트럼프 정책에 비판적이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의외로 이번 정책에 찬성하며 "국민 세금이 수익성 있는 대기업에 보조금처럼 투입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국민들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미국 핵심 산업의 기업 경영에 대한 개입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허가하는 대가로 그 매출의 15%를 받기로 했으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허가하는 대신 US스틸의 주요 경영 결정을 좌우할 수 있는 황금주를 받기로 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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