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美 진출 속도…텍사스 신흥 부촌 개발 나서

25.09.04
읽는시간 0

(왼쪽부터)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출처: 대우건설]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대우건설이 미국 텍사스의 신흥 부촌으로 꼽히는 프로스퍼 지역의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북미 주택시장 진출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텍사스를 방문해 북미 사업 진출에 속도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해 오리온 RE 캐피탈(Orion RE Capital)이 추진하는 프로스퍼 개발사업 프로젝트 부지를 방문했다. 프로스퍼 개발사업은 타운하우스, 주택, 호텔, 오피스 등 총 5단계로 추진된다.

프로스퍼는 중간가구 연평균 소득수준이 약 19만 달러 정도로 댈러스-포트워스 광역생활권 내에서 상위지역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신흥 부촌으로도 꼽히며 평균 주택가격은 85만달러에 달했다.

대우건설은 기업들이 법인세 혜택 등을 받기 위해 텍사스로 이전하는 점에 주목해왔다. 특히 프로스퍼 개발사업이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신규 개교하는 등 입지가 우수하다고 판단해 협의를 이어왔다.

대우건설은 2일 텍사스주 프로스퍼 시 청사에서 현 토지주이자 시행사인 오리온 RE 캐피탈 등과 1단계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원주 회장은 "대우건설은 과거 재무적 투자자로 미국 시장에서 약 20건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며 "중흥그룹과 함께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북미지역 사업 확대와 투자를 위해 2023년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왔다.

diju@yna.co.kr

주동일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