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전문건설공제조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문건설공제조합에 'A+'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향후 2년 동안 전문건설 보증·공제 시장에서 우월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전문건설공제조합에 A+ 장기 보험금지급능력 평가등급과 발행자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4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S&P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앞으로 2년동안 자산성장을 뒷받침하는 뛰어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정부의 높은 특별지원 가능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건설산업을 지원하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정책역할과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고려해, 재정적으로 어려울 때 정부가 특별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S&P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특화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산업기본법과 관련 법령으로 규정된 사업영역을 통해 높은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된 뒤로 국토교통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체 보증보험 시장 내 점유율은 약 2%로 작지만, 건설 관련 보증 시장 내 점유율은 더 높은 수준이고 조합원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S&P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수익성이 향후 2년 동안 다소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합산비율은 2024년 약 109%에서 향후 2년 동안 약 115%~120% 수준으로 약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합산비율은 100%를 초과했을 때 적자를 의미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필수적인 보증·공제 서비스를 낮은 요율에 제공하는 정책 역할과 높은 사업비 등으로 100%를 상회하는 합산비율을 기록하며 부진한 언더라이팅 실적을 기록해왔다.
S&P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이 지난해 2.3%에서 향후 2년 동안 1.8%~2.0%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도 추정했다.
안정적인 투자수익에도 적자 부문의 실적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과거 10년 평균총자산이익률은 약 2.0% 수준이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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